WORKING HOLIDAY IN UK

D+1 가장 긴 하루 (feat. 입국심사)

dian.sh 2018. 12. 22. 03:13







D+1 17.DEC.18


어색한 곳에서 자서 그런가 자다가 세번정도 깼다.

물론 시끄럽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그냥 부적응;


눈떠서 핸드폰이나 하다가 핸드폰을 하다가 한 9시부터 짐을 다시 꾸리고

대충 세수하고 등등 하고 있으니 그 친구는 어제 사온 요상한 걸 먹고 있었다..


저 친구는 나보다 빠른 비행기였어서 한 9시 반쯤에 나랑 악수하고서 나갔곸ㅋㅋㅋㅋ

나는 11시 반에 데리러 온댔으니까~~~ 하고 서 천천히 다 싸놓고 침대에 반쯤 누워서 폰하고 있는데

10시 반쯤, 청소하시는 분들이 와서 문을 열어서 어색한 눈빛과 함께 나왔다..

ㅋㅋㅋ 처음 받을 때 있던 종이에 9시 30분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그거 나가야했던건가 ㅇㅅㅇ.....;;


여튼 그래서 로비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왜 어제 같이 체크인 했던 한국분들 ㅇㅅㅇ 왜 안오시지하면서 공항에서 못할 와이파이로 열심히 전화하고있었는데

11시쯤 남자분 한 분 내려오고,  조금 있으니 어떤 아저씨 한분이 와서 런던? 이래가지고 맞다고 하니까

앞에 봉고차를 가리켰다. 그래서 오.. 하고 나가려고 하니까 출발함.ㅋㅋㅋㅋ

아저씨가 중국어로 뭐라고 했는데 뭔가 그.. 가버렸네 ㅇㅅㅇ 이러는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그러고 다음거 기다렸다..

한 11시 10분쯤 다른 남자분 한 분 더 내려왔고, 11시 20분쯤 차가 또 와서 그거 타고 공항에 갔다.


공항 도착해서 카운터를 찾고, 체크인을 하려고하는데 사실 세시간 전부터 하는거니까 아직 안하나? 하고 눈치보다가

같이 경유하는 백인커플(눈치)이 먼저 체크인 하는 거 같아서 뒤에 줄을 섰다.

같이 차 타고 온 다른 한국인 남자 두분은 내 뒤에 서고, 그렇게 바로 체크인이 되었다(?)

무게 24.7인가 나왔는데 (원래 무료 23키로) 그건 아무 말 없고


영국 비자! 이러길래 아이 해브!! 하니까 보더니 바로 통과..

내가 물건을 별로 못버려서 기내수하물이 무거워서 통과 못하는거 아닌가ㅠㅠ 하고 있는데

게이트 갔는데 아무도 뭐라 안했다. 괜히 걱정했다..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중국 공항은 기내는 뭘 얼마나 들고가든 신경 안쓰는 것 같다.


여튼 그렇게 게이트, 보안검색대 잘 통과하고 물건 잘 확인하고, 커피라도 사먹으려고 둘러보는데 식당이라고 쓰여있는데가 한군데!

들어가서 혹시 이 카드 되냐고.. 유일한 마스터카드 8ㅅ8.. 들고 물어보고, 된다그래서 아이스라떼랑 클럽샌드위치 시켰다.

먹고 간다고 하면 번호 쓰여진 카드(?) 같은거 주는데 테이블에 그거 꽂아두면 웨이터가 서빙해주고 카드 가지고 간다.


대충 먹고 뭘 할까하다가. 화장품이 없는 나... 생각해보니까 다른 화장품은 잘 안쓰는 거기는 했지만, 뭔가 하나 있기는 했는데 아이라이너랑 아이브로우가 없음..

심지어 눈썹은 내 생명쥴...그래서 코스메틱쓰여있는데 가서 둘러보는데.. 거의 다 기초제품 아니면 피부용밖에 없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내 여권 커버 대충보고 빨간색이여서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데 나는 못알아들으니 그냥

아이브로우있냐고 물어보니까 디올 가더니 하나꺼내준다...

왜 숨겨져있는거죠...

색은 다크브라운인가 그랫는데 그냥 괜찮아보여서 하우머치이즈잇 하니까 130이라고 들었음..

근데 결제하니까 160..

아니 내가 잘못들은건가.. 그리고 나 중국어는 1도 못하고 영어는 애매해서 따지기도 뭐해가지고 그냥 아무 말 없이 사옴..

화장실 가서 그려보니까 좋기는하네 8ㅅ8 주르륵


애증의 와이파이는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나 아무 소식도 없는 줄 알았지만 뭐 리미트 뭐 문구 뜨는걸 발견.. 결국은 안된다 이거자나여!!

커피 또먹기는 싫고 그래서 게이트 가서 멍때렸다. 일기쓰면서. 와이파이 부들..


2시간정도 허비하고 시간 대충 될거같아서 바로 앞에 화장실 들렸다가 나오니 바로 보딩시간!

짐 놓을 자리 없을까봐 얼른 가서 넣었고.. 후다닥 앉아서 또 멍때리는데 오.. 내 옆에 아무도 앉지 않는거다...!!!!!!

3-3-3 에서 2-3-2 되는 부분

넓다

예이이ㅣㅣ 난 좀 공간 넓은게 좋아서 3자리 뒤에 2자리 되는 지점을 골랐기 때문에 ㅎㅎ 옆으로 누울수도있겠군 하면서 영화 뭐 있나 확인했다.

내가 영화를 안본 지 오래 되어서 볼만한 게 너무 많아 좋았다

내가 최근에 영화를 못봤어서 그런지 볼만한 영화 개많음...

5단계로 아래부분을 누르면 어두워지고 윗부분을 누르면 밝아진다

여기는 창문이 신기했다


그렇게 영화랑 노래랑 프로그램 뭐있나 구경하다가 보니 시간이 됐는데. 딜레이방송이요.. 8ㅅ8

30분정도 딜레이 된 후 출발했다.


처음에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한 채로 영화를 시작하면 한국어 더빙판이 나오고,.. 한번 시작하면 다시 안바뀜..... 노력했지만 크레이지리치아시안은 더빙판..

중국남방항공이니까 자막은 무조건 중국어.


바로 앞줄에 같이 환승호텔 쓴 한국인 분들 두분이 앉았다. 그래서 가면서 가끔 얘기함ㅋㅋㅋ

영어를 좀 들어야지 싶어서 설정을 다 영어로 바꾸고 11시간 반 동안 총영화 4편을 보고..

잠을 2시간인가를 자고

(이건 메모장에 저장해 놓은 후기들)


우한-런던 비행기 일기


현재시각 중국시간으로 뱅기 14:52 delay

15:10 음료제공 (흑흑 하는 중간에 출발해서 못받음)

15:15 출발하는듯

15:28 ㄹㅇ 이륙

우한 안녕

16:20 (비프&메시포테이토/피쉬&라이스) 

괜찮음

레드와인 노맛, 비프는 충분히 짰는데 빵먹으려고 하니까 아래에 소금이랑 후추있어서 .,, 후추는 뿌려먹을 할듯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그거를 그냥 실행시켰다가 한국어 더빙으로 눌렀더니 안고쳐져... 여기가 자막은 중국어밖에안되지만..그래도 영어로 보는거 재밌어 보여서

환경설정 가서 영어로고치고 서치 봤다.. 생각보다 알아듣는 영어 많았고 내용 존나 심각

그러고 그냥 한국어 더빙판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그로고 한시간 가량 자고 ( 8:33 이라고 쓰여있는 보고 자고 눈떴더니 7:40 쓰여있는거 확인함)

일어나서 크리스토퍼 로빈 지금(19:58) 보고있고 영국영어인디 못알아듣겠네 .. 한숨

뒤에서 영어남자(3) 낄낄대면서 말하고있는거같고

캐빈크루 주냐고 자꾸 물어본당,, 다음번엔 받아야지

21:21 영화 세편째 완료 크리스토퍼로빈 와씨 얘는 말을 하나도 못알아먹겠어ㅠㅠ 푸랑 피글렛이랑 이요르랑 티거 다들 왤케 말이 요상해..!

중간에 앞에 분들이 말걸어서 말했는데 어색ㅋㅋ

노래 payicular taste 괜찮은거같기도하고

이제 피터래빗 봐야징

20:03 남은시간 4:39

불이 은은하게 켜지고 손닦는(?) 행주를 준당 이거가지고 세수 많이 하시넴... 

20:21 드디어 앞에 밥이 오고있다

치킨파스타&포크라이스 치킨파스타 선택ㅋㅋㅋ

별로..

콜라에 아이스 해줬는데 콜라 탄산 없어ㅡㅡ

치킨파스타 너무 밍밍해서 후추뿌림..

뭔가 이상한 까까..

하얀 놈 뭘까

까만씨 박힌 하얀과일 키위+샐러리맛 이거뭐야

그렇게 10:37 (파스타 남김, 이상한 과자 남김)

23:31 피터래빗 아니 피터래빗도 영국ㅇ영언데 못알아듣네 .... 나는 큰일이났나보다 88

23:50 자려고 편하게 자리는 잡았으나 잠이 안오는가 분명화장실 갔을때 보니까 졸라피곤하던데ㅠ

세시간 십분 남았다.. 오늘 하루는 긴데 말이여

02:21 누워있다가 앉아서 잤는데 바로 쟜음...

졸린디 내릴시간 다가와서 조명이 밝아지고있음

02:53 왜인지 늦어지는거같은데 ㅡㅡ 영국시간 지금 18:53인디 숙소 생각했던거 보다 늦잖어ㅡㅡ

런던 시내?

갑자기 도착예정시간 미뤄짐

역시 관광지의 밤은 밝다

(끝)


저거 시간은 중국시간으로 썼고 저기서 +1하면 한국시간 -8하면 영국시간.

그렇게 같이 온 한국인 2분이랑 천천히 내렸다. 맨 뒷자리였기 때문에 빨리내리기 어려웠고..

아무 생각 없이 입국심사하러가는데

줄왜이렇게 길어요...?


미친줄알았다. 줄 너무 길어서 와.. 이분들이랑 얘기하면서 기다려서 다행이지

나 2시간 기다림..

중간에 fast..뭔 거기 열어줘서 2시간만 기다린건데.. 근데 입국심사 3분만에 끝났구요;


영국 올때 저거 빠른 심사 신청하는거 있다고 하던데 잘은 모르지만 가서 저게 뭐지 하고 검색하고 알았어요.. 8ㅅ8

다음에 오면 신청하는거 찾아봐야지


입국심사도 웃겼던게 나랑 같이 얘기하던 분들은 다 여행이어서 비자가 없었고..

여자분은 먼저 가서 받는데 질문이 너무 많길래 와..나 너무 질문 많이하면 어쩌지 나 통과 못하나하고있다가

그 질문 많은 직원한테 내가 다시 돼서 긴장하고 갔더니


직원 : 나 이 비자 너무 좋아!

나 : ???

직원 : 너 얼마나 있을거야?

나 : 2년!

직원 : 그래서 뭐 할거야?

나 : 아마 카페나 웨이트리스..?

직원 : 오.. 몇살인데?

나 : 23.

직원 : 손에 든건 brp레터야?

나 : 응(보여주려했는데 신경도안씀)

직원 : 오~ 준비되어있구나!! 퍼펙트!!

나 : ㅎㅎㅎㅎ..

직원 : 엄지올려줘~, 검지! (지문) // 됐어 좋은 하루돼~~

나 : 땡큐!!


이러고 나왔다

ㅇㅅㅇ.. 제 비자를 왜 본인이 좋아하죠...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여행자들이 무비자라서 그거보다 나아서 그랬나...

근데 내가 잡아 놓은 숙소 체크인 8시에 하려고 했는데 저..

9시 반에 입국심사를 하고, 짐 찾고 튜브 타니까 10시,...


다들 중간에 안녕하고 킹스크로스인 내가 제일 마지막에 내리고!


잘못 나왔었다.ㅎ..ㅎ

숙소 열심히 찾아가서 누우니까 12시였다...


진짜 오늘 하루 너무 길었어 8ㅅ8